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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부정공>의암공휘대훈묘갈명(義菴公諱大勳墓碣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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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공휘대훈묘갈명(義菴公諱大勳墓碣銘)
公諱大勳字節信號義菴이니 玉川人也斗. 鳴呼라. 五一八民衆抗爭之庚申大亂也여. 現龍在田其以德施普而天下文明이라. 無斷魁首之節不知者가 謀叛慕奪하야 謂之以妄言而非常時國也라. 陰疑於陽하면 必是大戰하고 則惡政疑於善政하면 則必是大内亂也라. 噫乎라 民衆蜂起하야 民主喊聲充滿하고 雉鳩雙飛한데 不時夜中에 何言弘杵之聲焉고 鴟梟露暴하야 良民虐殺하니 豈能不言如鴟梟乎리요.
公素朴之人也라. 仁者心之德이며 愛之理也오. 義者心之制이며 事之宜也라. 吾先祖는 以忠義節로 如松栢之心하야 賴及精神明于義擧隊烈하야 自進鋒起하야 五月 二十一日 光州錦南路出場하야 乃學徒與正義市民으로 峰起中에 以突擊車搭乘之하고 進擊之中에 謀叛野獸銃彈丸에 垂面貫通하야 死亡悲哀哭聲하니 以賴及山川草木也라.
我鼻祖의 諱璋高麗侍中檢校大將軍이라. 三傳하야 諱元吉號農隱이니 爵大匡輔國光祿大夫農工判書요. 玉川府院君諡忠獻公이라. 生諱瑜官副正號虔谷公이라. 生諱崇文嘉善大夫咸吉北道兵馬節度使贈資憲大夫兵曹判書諡節愍公이라. 生諱哲山字鎭卿號龜川贈童蒙敎官이라. 生諱瓊字而獻號杜門이니 丙子士禍坐謫於幸州하야 及成宗時에 有之於節義後裔之稱故로 赦免復權하야 爲之鄉於南阜古宅也라. 鳴呼라. 碩果不食山地剝하고 而絶處逢生地雷復卦하니 格曰冬至子之半天心無改移하니 一陽初動時에 天佑神助하야 代代蟬連하니 豈不可謂要幸之家乎아 公八代祖諱成望字士集이요. 七代祖諱頤夏요. 生父斗望字養汝요. 六代祖諱基彦字俊甫요. 五代祖諱鎭和字子化號德普요. 高祖諱仁浩字亨瑞號嵋西요. 曾祖諱柄鉉字乃玉號豚齊요. 祖考諱淵沖字應九號醉亭이요. 父諱東宙字敬範號小亭四雁中三棣也라. 巀然瑞石山巖蒼穹하고 雲霧天關하니 千嶽之宗에 榭樓下殿하고 龍樓鳳閣에 李太祖成桂登高하야 山神奉薦祭에 仙遊未歆享하고 不服하니 明曰無等山稱之也라. 瑞石山雄飛莊嚴하고 剝換禍峽하야 生動變化氣象함이니 方方曲曲散化하니 而正義發顯하니 爲民主回復及乃市民復權하고 其精氣連脈氣通하야 望月洞玉兎伴月에 陽面垂麗하고 而後靠左輔右弼朝山嘉麗하야 以明天佑神助로 照臨吉聖地하고 而爲五一八民衆抗爭聖域化墓地하니 惡不信民族中興之礎石乎요. 公墓先壇五六番安魂精魄에 安置也라. 未亡人竹山安氏요. 子喆洙요. 女惠珍也라.
靑山良方이니 萬物始生하고 貧狼貴砂峰에 偶然得情하야 樂山樂水로 醉情同遊也.
喟然嘆曰庚申大亂焉乎여 被禍同門인 雅友碩勳昇勳來之하야 要須以記五一八民衆抗爭也하니 不以人廢言하야 彦能鉗口而不言이리요. 義以爲質合掌이니 無乃我至誠與哉가.
歲在 丁丑年 十二月 十八日 豊山 洪南淳 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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